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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금·부동산 전략

2026년 상속·증여세 개편, 개인 고액자산가 대응 전략

by epiphany1002 2026. 2. 12.

2026년 상속·증여세 개편, 개인 고액자산가 대응 전략

2026년 상속·증여세 개편 흐름에서 고액자산가가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세율 인상 여부’가 아니라 누진 최고구간 체감 구조다.

세율표 자체가 크게 바뀌지 않더라도 공정가액 반영 확대, 평가 기준 정밀화가 동시에 적용되면 과세표준이 상단 영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제는 이 이동이 ‘중간 영역 통과’가 아니라 ‘최고세율 적용 구간에 바로 반영’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같은 5억 상승이라도 어디에 얹히는지가 다르다. 중간 영역이면 완충이 되지만, 최고구간대는 체감이 전혀 다르다.

자산 총액은 그대로인데 세 부담만 갑자기 커졌다고 느끼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고액자산가 상속·증여세, 최고구간 적층 구조 점검

  • 사례 ① 순자산 80억(부동산 비중 70%), 서울 아파트 45억 + 상가 20억 + 금융자산 15억
    • 공정가액 반영 확대 적용 시 과세표준 약 5%~8% 상승 가정(약 4억~6억 추가 반영 가능성)
    • 추가 상승분 상당 부분이 최고세율 적용 구간에 진입(과표 증가분이 5억인 경우, 5억 원의 대부분이 적용 대상)
    • 세율 구조는 동일하나 상단 구간 점유율 확대
    • 평균세율이 동반 상승하며 총세액은 수억 원 단위까지 확대 가능
    • 자산 총액은 그대로인데, ‘위 구간에 얹히는 금액’이 늘어나면서 체감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구조
    • 구조 해석: 중간 구간을 거치지 않고 최고세율 구간에 바로 누적되는 구조
    • 사전 체크: 과세표준 총액보다 구간별 분포 확인, 최고구간 점유 비율 계산
    • 포트폴리오 구성 팁: 부동산 일부 분산 보유 검토, 금융자산 비중 단계적 확대, 현금성 자산 별도 관리

위 사례에서 중요한 지점은 ‘총액 80억’이 아니라, 그 중 '얼마가 최고세율 구간에 위치'하는지 다. 구간 상단에 이미 근접해 있다면 작은 평가 조정도 상단 부담을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다. 반대로 상단 구간 여유가 있다면 같은 상승폭이라도 체감 부담은 완충될 수 있다.

  • 사례 ② 순자산 120억, 금융자산 60억 + 주거용 부동산 40억 + 기타 자산 20억
    •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도 일부 평가 기준 정밀화로 과세표준 3%~6% 상승 가정(약 4억~7억 증가 가능성)
    • 기존에도 최고세율 구간에 상당 부분 위치 → 상승분 전액이 상단 구간에 바로 반영
    • 세율 변화는 없지만 ‘최고세율 적용 금액’ 자체가 확대
    • 평균세율 상승 폭은 제한적이나, 절대 세액 증가 시 체감 부담 급격화
    • 금융자산 현금화 용이, 단 납부 시점과 평가 시점 차이로 부담 증가
    • 구조 해석: 이미 상단 구간에 위치한 상태에서 추가 금액이 그대로 누적되는 구조
    • 사전 체크: 최고세율 적용 금액 규모 파악, 증여·상속 시점 분산 설계 검토
    • 포트폴리오 구성 팁: 금융자산 중 일부를 단계적 이전 검토, 구간 분산 효과 고려

고액자산가 구간에서는 세율 인상 여부보다 최고세율 구간 점유율 변화가 부담 구조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숫자 상승 폭이 크지 않아도 상단 구간에 직접 더해지는 구조라면 체감 부담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증여 이전 방식과 구간 분산 효과

고액자산가 증여에서는 '증여 총액'보다 '어느 세율 구간에 얼마가 반영되는지'가 부담 구조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위의 사례들을 통해 확인됐다.

상속과 달리 증여는 시점을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한 번에 큰 금액을 이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이 ‘집중 이전’이 누진 최고구간을 빠르게 잠식한다는 점이다. 같은 30억 증여라도 3년에 나누면 구조가 달라진다. 세율은 동일하지만, 구간 점유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사례 ① 순자산 90억, 자녀 1인에게 30억 일괄 증여 계획
    • 30억 전액이 단일과세표준에 반영
    • 중간 구간을 빠르게 통과 후 상당 부분이 최고세율 적용 구간에 직접 진입
    • 세율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최고세율 적용 금액 비중 급증
    • 일괄 증여 시 평균세율 상승폭 확대 → 세액 체감 크게 증가
    • 같은 금액이라도 ‘한 번에 얹히는 구조’가 부담을 키움
    • 구조 해석: 누진 구조 상단을 한 번에 채우는 집중 반영 구조
    • 사전 체크: 단일 연도 과표 집중도 분석, 최고구간 적용 예상 금액 산출
    • 포트폴리오 구성 팁: 연도 분산 증여 설계, 일부는 금융자산 중심 이전 검토

위 사례와 같은 구조에서는 세율이 바뀌지 않아도 체감은 ‘세금이 갑자기 늘었다’로 나타난다. 실제로는 누진 구간 점유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다.

  • 사례 ② 순자산 150억, 자녀 2인에게 20억씩 단계적 증여
    • 20억 단위로 시점 분산 설계
    • 각 연도별 과세표준 상단 구간 진입 폭 완화
    • 최고세율 적용 금액이 분산되면서 평균세율 상승폭 완충
    • 총 증여액은 동일하나, 연도별 체감 세액은 구조적으로 낮아짐
    • 누진 최고구간 점유율을 시간으로 나누는 방식
    • 구조 해석: 동일 총액을 여러 연도에 나눠 반영하는 분산 구조
    • 사전 체크: 연도별 과표 시뮬레이션, 구간별 세액 비교
    • 포트폴리오 구성 팁: 장기 증여 캘린더 설계, 금융자산·현금성 자산 활용

고액자산가 구간에서는 증여 총액보다 이전 방식이 과세표준 분포에 더 큰 영향을 준다. 같은 금액이라도 이전 시점과 분산 여부에 따라 최고구간 점유율은 달라질 수 있다. 총액이 같아도 구조가 다르면 결과는 달라진다.

 

고액 구간 유동성 구조, 체감 부담을 좌우한다

고액 구간에서는 세금이 ‘이론상 숫자’가 아니라 ‘현금 납부 문제’로 전환된다. 즉 '세금이 많이 나왔다'가 아니라, '당장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누진 최고구간에 위치한 상태에서 과세표준이 조금만 상승해도 세액은 빠르게 증가한다. 문제는 자산 구조가 부동산 중심일 경우, 세금은 늘어나는데 현금은 그대로라는 점이다.

  • 사례 ① 순자산 100억, 부동산 80억 + 금융자산 20억
    • 과세표준 5% 상승 가정 시 약 5억 추가 반영 가능성
    • 상승분 대부분이 최고세율 구간에 직접 반영
    • 세액 증가폭 수억 원 단위 발생 가능
    • 그러나 현금성 자산 비중 20%에 불과 → 납부 압박 현실화
    • 자산 총액은 충분하지만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구조
    • 구조 해석: 과세표준 상승과 현금 유동성 간 괴리 발생 구조
    • 사전 체크: 예상 세액 대비 현금 비율 계산, 유동화 가능 자산 점검
    • 포트폴리오 구성 팁: 금융자산 비중 확대, 일부 자산 선제적 분산 이전 검토
  • 사례 ② 순자산 110억, 금융자산 55억 + 부동산 55억
    • 동일하게 과세표준 상승 발생
    • 최고세율 적용 금액 확대 구조는 동일
    • 그러나 금융자산 비중 50% 이상 → 납부 재원 확보 용이
    • 체감 부담은 존재하지만 구조적 압박은 제한적
    • 구간 구조는 같아도 자산 배분에 따라 체감 차이 발생
    • 구조 해석: 최고구간 직접 반영 구조 + 유동성 완충 구조 병행
    • 사전 체크: 세액 증가분 대비 유동성 여력 분석
    • 포트폴리오 구성 팁: 세금 대응용 자산 별도 관리, 현금 흐름 계획 수립

결국 위 사례를 통해 세율보다 구조와 유동성의 결합이 체감 부담을 가르는 핵심 요소임을 알 수 있다. 같은 과세표준 상승이라도 보유 현금 비중에 따라 체감은 극단적으로 달라진다.

 

[표] 개인 고액자산가가 확인할 핵심 기준

핵심 판단 기준 체감 포인트 사전 체크 포트폴리오 팁
자산별 평가 기준 공정가액 반영 확대 시 과세표준 상승 가능성 자산 총액보다 과세표준 분포 재점검 부동산·금융자산 비율 조정으로 과표 분산
누진 최고구간 점유 상승분이 최고세율 적용 구간에 직접 적층 구간별 점유 비율 계산 및 이동 시뮬레이션 증여 시점 분산 설계로 상단 구간 점유율 관리
증여 집중도 단일 연도 고액 이전 시 평균세율 급상승 연도별 증여 한도·기존 기록 점검 장기 분산 증여 캘린더 설계
현금 유동성 부동산 중심 구조에서 납부 재원 압박 발생 가능 세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 점검 현금성 자산 별도 확보 및 금융자산 확대
이전 속도 일괄 이전 시 최고구간 체류기간 장기화 이전 시점별 세액 변화 비교 단계적·구간 관리형 이전 전략 설계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세율 인상 여부가 아니다.

이미 상단 누진 구조에 위치해 있다면, 부담을 좌우하는 것은 '과세표준이 어느 구간에 얼마나 집중되는지'다. 작은 상승이라도 최고세율 구간에 바로 반영되는 구조라면 체감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유동성이다. 세금은 계산표 안에서 끝나는 숫자가 아니라, 실제 납부해야 할 현금이다. 즉 세금 발생 시 '실제 납부 가능한 구조'를 갖춰놓는 준비가 필요하다. 유동성 자산과 비유동성 자산의 배분에 따라 체감 부담의 속도와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현재 나의 총 자산별 '과세표준의 분포와 최고구간 점유 비율'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현금 대응 여력'이 있는가. 동일한 자산 규모라도 구조 이해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이 글은 2026년 변화에 대한 연재 중 48번째 글입니다.
2026년 상속·증여세 개편에 따른 변화와 영향도, 대응 방안을 '개인 고액자산가 관점'에서 정리한 흐름형 분석 콘텐츠입니다.